📚 이 글은 “개발자가 AI 자동화로 부업하는 실전 기록” 시리즈입니다.
- 📌 33편: 애드센스 ‘가치 없는 콘텐츠’ 판정 실제 경험기
- 📌 34편: 파이프라인 코드로 품질을 강제하다 — 태그 시스템 정비 실전
- 📌 35편: 재심사 전 34편 전수 점검 — 코드 뜯어보니 나온 허점 3가지
- 📌 36편: 애드센스 재심사 신청 완료 — 버튼 하나 누르기까지 걸린 7일 (현재 글)
- 📌 37편: 애드센스 재심사 결과 공개 (예정)
← 35편: 재심사 전 34편 전수 점검 — 코드 뜯어보니 나온 허점 3가지
오늘 아침, 구글 애드센스 재심사 신청 버튼을 눌렀다.
마우스 커서가 버튼 위에 올라간 채로 한 10초쯤 멈춰 있었던 것 같다. 뭔가 되돌릴 수 없는 일을 하는 느낌이랄까. 사실 버튼 하나 누르는 건데 왜 그렇게 긴장됐는지 나도 모르겠다. 아마도 7일 동안 준비했던 모든 것들이 이 한 번의 클릭으로 판가름 나는 느낌이어서 그랬던 것 같다.
ep33에서 탈락 경험기를 썼을 때, 솔직히 멘탈이 좀 흔들렸다. 32편을 쌓았는데 ‘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’라는 판정. 그 피드백이 뭘 의미하는지 하루 종일 생각했다. 그리고 ep34, ep35를 거치면서 코드를 고치고 글을 점검하고, 드디어 오늘 신청했다. 7일 걸렸다.
이 글은 그 7일의 기록이다.
7일간의 준비 타임라인 — 실제 날짜 기록
published.json에 남겨진 발행 날짜를 보면 이 7일이 얼마나 압축적으로 돌아갔는지 보인다.
| 날짜 | 에피소드 | 무엇을 했나 |
|---|---|---|
| 2026-07-22 | ep33 | 애드센스 탈락 원인 분석, 자동화 구조의 한계 인정 |
| 2026-07-24 | ep34 | 파이프라인 코드 수정, 태그 시스템 13종으로 정리 |
| 2026-07-27 | ep35 | 기존 34편 전수 점검, 허점 3가지 발견 및 수정 |
| 2026-07-29 | — | 최종 확인 후 재심사 신청 버튼 클릭 |
엿새 동안 4개의 주요 작업을 했다. 이틀에 하나꼴이다. 처음 탈락 메일을 받았을 때는 “당분간 애드센스 생각 안 하련다”고 마음먹었는데, 막상 글을 쓰고 코드를 고치다 보니 오히려 속도가 붙었다.
특히 ep34에서 태그 시스템을 정비할 때가 가장 시간이 많이 걸렸다. 기존에 글마다 제각각이었던 태그를 13종으로 제한하는 정책을 만들고, 그것을 daily_prompt.md에 하드코딩했다. 이렇게 해두면 앞으로 자동 발행할 때마다 반드시 이 13종 안에서만 태그를 고르게 된다. 임의로 새 태그를 만들 수 없게 코드가 막아주는 구조다.
7일의 준비 타임라인: 탈락 분석(22일) → 파이프라인 수정(24일) → 전수 점검(27일) → 재심사 신청(29일)
신청 전날 밤, 마지막으로 확인한 것들
2026-07-28 밤, 재심사 신청 전날이었다. 진짜로 신청하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하고 싶은 것들이 있었다.
가장 먼저 확인한 건 태그 정책이다. ep34에서 13종 태그 목록을 정비하면서 코드로 강제하기로 했는데, 그게 실제로 잘 작동하고 있는지 다시 들여다봤다.
⚙️ 실제 코드 확인: daily_prompt.md에 정의된 허용 태그 13종과 publish_draft.py의 태그 처리 로직
# src/publish_draft.py 중 WordPress 발행 호출 부분
wp_result = publish_post(
title=draft["title"],
content=draft["content"],
status=status,
excerpt=draft["excerpt"],
category_id=draft["category_id"],
seo_title=draft["seo_title"],
meta_description=draft["meta_description"],
focus_keyword=draft["focus_keyword"],
tags=resolve_tag_ids(draft.get("tags", [])), # 태그 ID 변환
)
resolve_tag_ids()가 draft.json의 tags 배열을 받아 WordPress 태그 ID로 변환한다. 미등록 태그는 무시되므로, 13종 목록 밖의 태그를 아무리 drafts/*.json에 적어도 실제 발행에는 반영이 안 된다. 코드 레벨에서 막혀 있다.
두 번째로 확인한 건 ep33~ep35에서 수정한 내용들이 실제 WordPress에 반영됐는지였다. ep35에서 발견한 허점 3가지 중 하나가 태그 누락이었는데, 기존 글에 태그를 소급 적용하는 작업을 했다. 그 결과로 현재 35편 전체에 태그가 제대로 달려 있는지 WordPress 관리자 화면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.
세 번째로 확인한 건 각 글의 길이다. ep34에서 “순수 텍스트 2500자 이상” 기준을 daily_prompt.md에 명시했고, 앞으로 발행하는 글은 이 기준을 자동으로 체크하게 됐다. 하지만 그 이전에 쓴 글들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들이 있을 수 있었다. 이건 전수 확인이 어려워서, 최소한 ep30 이후 글들만이라도 샘플 확인했다.
확인하면서 솔직히 불안했다. “이 정도면 됐을까?”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. 완벽하게 준비했다는 확신보다는, “할 수 있는 건 다 했다”는 정도의 감각. 그 감각으로 신청 버튼을 눌러야 하는 상황이었다.
신청 전날 확인 항목: 태그 정책 코드 동작 여부 + 소급 적용 결과 + 최근 글 길이 샘플 점검
재심사 신청 당일 기록 — 버튼을 누르기까지
2026-07-29 오전 9시쯤 구글 애드센스 계정에 접속했다. 재심사 신청은 애드센스 홈 화면에서 바로 할 수 있었다. “사이트 검토 요청” 버튼이 보였다.
신청 전에 잠깐 devyul.com을 열어서 최근 글 몇 개를 직접 읽어봤다. ep35, ep34, ep33…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“이게 과연 구글 기준에서 ‘가치 있는 콘텐츠’로 보일까?”였다.
솔직히 말하면 반반이었다. 잘 쓴 글도 있고, 지금 눈으로 보면 좀 빈약해 보이는 글도 있었다. 하지만 ep33 이후로 바꾼 글들, 특히 실제 코드 조각과 실제 경험을 담은 글들은 확실히 달라 보였다. 적어도 “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설명”은 아니었다.
버튼을 눌렀다. 그리고 확인 메시지가 떴다. “검토 요청이 접수되었습니다. 검토에는 며칠에서 몇 주가 소요될 수 있습니다.”
예상했던 메시지였는데도 조금 허탈했다. 7일을 달려왔더니 “기다려요”가 전부인 것이다. 그런데 그게 맞다.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건 기다리는 것뿐이고, 그 기다리는 동안 어떻게 할지가 남은 문제다.
신청 후 메시지: “검토에는 며칠에서 몇 주가 소요될 수 있습니다.” — 기다림의 시작.
신청 이후 — 대기 기간에 할 수 있는 것
첫 번째 애드센스 신청 때(ep10, ep11)에는 심사 기간 동안 아무것도 안 했다. 아니, 정확히는 “기다리는 게 맞는 것 같아서” 블로그 발행을 잠시 멈췄다. 지금 생각하면 그게 잘못된 판단이었다.
애드센스 심사는 사이트를 스냅샷처럼 한 번만 보는 게 아니다. 검토 기간에도 사이트는 계속 크롤링된다. 글이 계속 쌓이고, 색인이 늘어나고, 사이트가 살아있다는 신호를 구글이 본다. 그러니 심사 기간에도 계속 발행하는 게 맞다.
이번에는 다르게 갈 계획이다:
- ✅ 매일 발행 파이프라인 그대로 유지 (GitHub Actions 자동 실행)
- ✅ 새 글은 ep34 이후 기준 그대로 — 실제 경험 중심, 2500자 이상, 태그 13종 내에서
- ✅ 기존 글 품질 개선은 일단 멈춤 (심사 중에 지나치게 많은 편집을 하면 혼선 가능성)
- ✅ Threads 자동 포스팅으로 신규 발행 글 SNS 배포 계속
특히 자동 발행 파이프라인이 이 시기에 빛을 발한다. 매일 GitHub Actions가 이 저장소를 체크아웃하고, Claude Code가 글을 쓰고, WordPress에 발행한다. 심사 기간에도 나는 아무것도 안 해도 사이트는 계속 업데이트된다.
물론 그 글들이 지금의 품질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. 그래서 daily_prompt.md에 품질 기준을 명시해둔 게 의미가 있는 것이다. 파이프라인을 믿고 기다릴 수 있는 근거가 된다.
이 자동화 구조를 만들기 전이었다면, 심사 기간에 매일 글을 쓰는 건 솔직히 힘들었을 것이다. 부업이라는 건 시간 여유가 없을 때도 굴러가야 하는데, 수동으로 매일 글을 쓰는 건 지속하기 어렵다. 자동화가 이 부분을 해결해줬다.
대기 기간 전략: 발행 파이프라인 그대로 유지 + 기존 글 대규모 편집은 멈춤 + Threads 자동 배포 계속
재심사를 준비하면서 알게 된 것
7일 동안 코드를 고치고, 글을 점검하고, 신청 버튼까지 눌러보니 처음 탈락했을 때와 지금의 내가 조금 달라진 것 같다.
처음 탈락했을 때는 “뭐가 문제인지”를 막연하게 알았다. 자동화된 글이 너무 일반적인 내용이라는 것. 실제 경험이 없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설명의 나열이라는 것. 근데 그걸 알면서도 어떻게 바꿔야 할지 막막했다.
ep34~ep35를 거치면서 그 막막함이 조금 구체화됐다. 핵심은 단순했다: 이 저장소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을 쓰면 된다. 실제 코드, 실제 에러 메시지, 실제 발행 날짜, 실제 수치. 이것들은 다른 블로그에 없는 것들이다.
이 글에도 실측 데이터를 넣었다. ep33이 2026-07-22, ep34가 2026-07-24, ep35가 2026-07-27이라는 실제 날짜. published.json에 저장된 실제 기록이다. 그리고 publish_draft.py의 실제 코드 조각. 이런 것들이 “이 블로그에서만 볼 수 있는 것”이다.
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른다. 또 탈락할 수도 있다.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엔 아직 확신이 없다. 하지만 할 수 있는 준비는 다 했다는 것, 그리고 자동화 파이프라인이 계속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 지금 내가 가진 유일한 믿음이다.
결과는 빠르면 며칠, 늦으면 몇 주 후에 나온다. 나오면 바로 공개할 예정이다.
📌 다음 편: 애드센스 재심사 결과 공개
- 구글 애드센스 재심사 결과 메일 전문 공개
- 승인 또는 재탈락 — 어느 쪽이든 솔직하게 기록
- 결과에 따른 다음 수익화 전략 방향 정리